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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목 도마 곰팡이와 검은 얼룩, 지우는 법과 다시 안 생기게 하는 법

칼자국 사이에 생긴 검은 점, 곰팡이일까요? 원목 도마에 곰팡이가 생기는 이유와 집에서 할 수 있는 제거 방법, 예방 습관을 정리했습니다.

· 2분 읽기

원목 도마를 쓰다 보면 어느 날 칼자국 사이나 가장자리에 검은 점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대부분은 곰팡이입니다. 다행히 초기라면 집에서 충분히 지울 수 있고, 몇 가지 습관만 바꾸면 다시 생기지 않게 막을 수 있습니다.

곰팡이는 왜 생길까

곰팡이가 자라려면 물기, 영양분, 시간이 필요합니다. 원목 도마는 이 세 가지가 모이기 쉽습니다.

  • 칼자국 틈에 물기와 음식물 찌꺼기가 남습니다.
  • 도마를 눕혀 두면 바닥에 닿은 면이 마르지 않습니다.
  • 오일층이 얇아지면 나무가 물을 깊이 빨아들입니다.

특히 씻은 뒤 눕혀서 말리는 습관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위쪽은 말라도 아래쪽은 하루가 지나도 축축하게 남아 있습니다.

집에서 곰팡이 지우는 법

가벼운 얼룩이라면: 굵은 소금과 레몬

  1. 얼룩 위에 굵은 소금을 넉넉히 뿌립니다.
  2. 반으로 자른 레몬으로 소금을 문지르듯 결 방향으로 닦아 냅니다.
  3. 5분 정도 둔 뒤 물로 헹구고, 물기를 닦아 세워서 완전히 말립니다.

소금은 연마제 역할을, 레몬의 산은 얼룩을 옅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조금 더 진하다면: 베이킹소다나 식초

  • 베이킹소다를 물과 섞어 되직하게 만든 뒤 얼룩에 바르고 솔로 문지릅니다.
  • 식초를 물과 1:1로 섞어 천에 적신 뒤 얼룩 부위를 닦아 냅니다.

어느 방법이든 마지막에는 깨끗한 물로 헹구고 세워서 하루 이상 충분히 말려야 합니다.

깊이 스며든 얼룩이라면: 사포

위 방법으로도 지워지지 않으면 곰팡이가 나무 속까지 들어간 경우입니다. 이때는 표면을 갈아 내는 수밖에 없습니다.

  1. 거친 사포(120방 안팎)로 얼룩 부위를 결 방향으로 갈아 냅니다.
  2. 고운 사포(220방 이상)로 표면을 매끄럽게 다듬습니다.
  3. 나무 가루를 털어 내고 완전히 마른 상태에서 미네랄 오일을 2~3회 발라 줍니다.

사포질을 하면 오일층도 함께 벗겨지므로 오일링까지 마쳐야 끝난 것입니다.

락스 같은 염소계 표백제는 나무에 스며들어 냄새가 남고 섬유를 상하게 할 수 있어 권하지 않습니다.

다시 생기지 않게 하는 습관

습관 이유
쓴 뒤 바로 씻기 음식물 찌꺼기가 칼자국에 남지 않게
물에 담가 두지 않기 나무가 물을 깊이 빨아들이지 않게
물기를 닦고 세워서 말리기 양면 모두 바람이 통하게
식기세척기에 넣지 않기 고온과 오랜 물기가 갈라짐과 곰팡이를 부름
한 달에 한 번 오일링 물이 스며들 틈을 오일로 채워 두기

세워 둘 곳이 마땅치 않다면 도마 거치대를 쓰는 것도 방법입니다. 바닥과 닿는 면이 거의 없어 양면이 고르게 마릅니다.

버려야 할 때

다음의 경우라면 새 도마로 바꾸는 것이 낫습니다.

  • 사포로 갈아 내도 검은 얼룩이 계속 나올 만큼 깊을 때
  • 도마가 갈라져 틈이 벌어졌을 때
  • 씻어도 지워지지 않는 퀴퀴한 냄새가 날 때

평소 오일링 방법은 원목 도마 오일링 방법 글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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